여름 휴가철이 이번주 연휴를 빼면 사실상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태안군을 찾은 관광객들이 급감했다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태안지역 관광 업계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태안반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를 했다.하지만 현재 집계된 관광객수는 어찌된 일인지 코로나 19의 위기 상황이었던 지난해보다도 더 적은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로 인해 여름철 특수를 기대했던 각 해수욕장의 이른바 뜨내기 상인들은 물론이고 기존의 상인들도 봄·가을보다도 못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아우성
과거의 ‘효’는 부모를 모시고 함께 살면서 물질적인 봉양을 기본으로 해서 불편이 없도록 도와주는 것이었다면, 오늘날의 ‘효도’는 자식들이 속을 썩이지 않고 걱정없이 잘 살아가면서 부모들이 하고 싶은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요즈음 부모들 80% 이상이 자식들과 따로 살아가고 있다. 따로 사는 자식들은 자주 전화도 하고 찾아 뵙는 것만으로도 부부간 사이 좋게 잘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모시고 사는 자식은 학대하지 않고 부부싸움 없이 형제자매간 우애를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효도하
태양의 열기가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던 지난 주말에 수원에서 살고있는 동생 정아와 낙조가 아름다워 서해안의 3대 해변으로 꼽히는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았었다.만리포 해수욕장은 완만한 수심과 고운 모래의 백사장으로 해수욕하기에 알맞으며, 백사장 뒤로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산림욕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였다.우리가 맨 먼저 찾은 곳은 높이 37.5m로 아파트 약 13층 정도인 전망 타워였다. 전망대에 올라가 시원하게 펼쳐진 만리포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들어왔고, 전망대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있어 360도로 주변 경관을
태안군의회에서 지난해에 약 100건에 못 미치는 조례가 제정 또는 개정(일부개정)되었다. 의회의 의무 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조례를 제정한 후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한자(漢字)권역에 속해 있어서 한자와 한글을 겸용하지 않을 수 없고, 또한 이에 더하여 지구촌의 공용어라고 할 수 있는 영어가 각종 미디어(media)를 통해서 무분별하게 쏟아지고 있어 나이 많은 노인층은 사회생활을 하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세게 200여 나라 중에, 우리나라처럼 우리민
지난 7월 1일 출발한 민선 8기 가세로 군정이 한달이 넘어가고 있지만 어수선한 분위기가 깊어가고 있다.지방선거 이후 대부분 선거 후유증과 패배한 측의 관계자들이 아쉬움에 이런저런 이유를 달며 군정에 태클을 거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이처럼 지속적이고 어수선한 경우는 처음인 것 같다.태안군청 입구와 주차장에는 시위가 끝없이 이어지고 있고 군정 곳곳에서 마찰음이 나고 있지만 쉽게 해결될 전망은 요원해보인다.민선 8기의 중요한 파트너인 군정 발전위원회, 해상풍력민관협의회 등이 갑자기 몰려온 군민이나 단체들에 의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했
무려 20여 차례의 부동산 대책에도 불구하고 집값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지난 정부에 대해 민심은 술렁였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한 야당의 언어는 거칠었고 여당의 방어는 느슨했다. 결국 ‘부동산 정책 실패’가 한 원인이 되어 정권까지 바뀌었다. 정권이 바뀌었으니 집값은 잡힐 것인가? 정권이 바뀌었다고 올라간 집값이 하루아침에 다시 내려간다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그렇게 되기를 희망할 뿐이다. 지난 대선에서 각 정당과 후보들은 공급확대, 세제개편 등 수많은 부동산 정책을 쏟아냈다. 그 정책의 면면을
″철령(鐵嶺) 높은 봉(峯)을 쉬어 넘는 저 구름아고신원루(孤臣寃淚)를 비 삼아 띄어다가임 계신 구중심처(九重深處)에 뿌려 본들 어떠리 !″임진왜란 당시 조선 선조를 수행하여 의주까지 몽양을 다녀와서 영의정에 이르렀던 백사(白沙) 이항복(李恒福)이 지은 시조로 기억된다.광해군의 인목대비 폐비에 반대하여 ″부모가 인자하지 않더라도 자식은 불효해서는 안됩니다. 효도하는 마음으로 다스리십시오″라고 상소하였으나 반대파의 공격으로 함경도 북청으로 유배가 결정되어 도성의 백성들이 눈물로 탄식하지 않음
뒷산에 뻐꾸기 울고 앞 시냇물 졸졸 흐르는 곳. 가을이면 벼 이삭, 수수 이삭 알알이 익어 가는 곳. 동쪽 너머 저쪽 동산에 오색 무지개가 피는 곳. 앞 바다에 돛단배나 통통배가 다니는 곳. 이곳이 내 고향입니다.요즘도 미꾸라지 낚시 바늘에 꿰어 갈치 잡이 나가는 곳. 개구리 올챙이가 우리들 공동우물에 우물 주인 행세 하는 곳. 우리의 어머니 공동 빨래터 우물 샘에는 내 동생의 기저귀 노오란 배설물을 먹기 위해 분주하게 돌아다니던 송사리 떼가 노니는 곳. 우리 내 아버지 어머니 등목도 하고 미역도 감는 곳. 이곳이 내 고향입니다.우
최근 기획재정부가 내년도 예산 편성 심의과정에서 지역신문발전기금 사업비 중 구독료 지원 사업 예산을 대폭 삭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러한 방침이 알려지자 전국언론노동조합, 바른지역언론연대, 2022년 주간지선정사협의회는 물론 국무총리가 임명한 문화관광부 산하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서도 규탄 성명서는 내면서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지난 4일 기재부는 1차 예산심의에서 올해 구독료 지원사업 예산 약 32억4천만 원 중 10억5천만원을 삭감했다. 이번 삭감은 기획재정부가 지역신문을 통한 소외계층의 알권리와 청소년들의 지역 알아가기 자체에
나는 농사하는 사람은 아니다. 그러나 농사 없이는 개인의 삶과 온 인류의 생명을 지탱할 수 없다. 그래서 하늘에서 비가 반듯이 내려야 살고 기다려야 한다. 그래서 비를 몰고 오는 구름이 기다려진다. 농심이 아니라 내가 살기 위한 애걸이다. 하늘에 비가 없다면은 인간은 살아갈 수가 없다. 하늘에서 농사철에 하늘에서 적당히 내려야 한다. 그런데 모내기 철에 필요한 물이 없이 해마다 논바닥이 타들어 간다. 저수지가 바닥을 드러나면 농민들 마음도 타들어 간다. 간절히 바라는 기원은 하늘의 단비가 내리기를 바라는 소원이다. 가뭄은 지난해 말
최근 국가적으로 친환경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우리군에서도 대형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관련하여 지역민들의 희망과 우려가 상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태안군의 발전과 개발에 대한 방향성이 다시 한 번 정립되어야 할 시기라 판단되어 현 상황과 향후 추진 방향을 군민 여러분께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태안군 앞바다에는 5개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중 1개소는 발전허가를 받은 후 현재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준비중에 있으며, 2개소는 사업성 확인을 위한 풍황계측 중이고, 나머지 2개소는 풍황계측을 위해 공유수면 점
태안군이 지난 13일 쾌적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내달부터 불법 주·정차에 대한 강력한 단속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군이 이처럼 강력한 단속에 나설 것을 선언한 배경에는 최근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등으로 교통량이 늘어나면서 주·정차 무질서가 극심해지고 있다는 판단으로 알려지고 있다.군은 7월 계도기간을 거쳐 8월 1일부터 불법 주·정차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중점 단속대상은 5대 금지구역(횡단보도, 버스정류소 10m 이내, 소화전 모퉁이 5m 이내, 교차로 모퉁이 5m 이내, 어린이보호구역 정문 앞 도로)에 주차된
백화산에 올랐다. 금북정맥의 암맥이 이어진 골이니만큼 바위가 군데군데 자주 보인다. 멀리서 보면 풍파에 다듬어진 굳센 어깨에 기대 그 부드러운 선에 볼을 부벼도 될 것 같다. 가까이에서 보면 위용보다는 검버섯 같은 이끼와 세월의 흔적들이 더 잘 보인다. 문득 바라보는데 바위는 참 우리네 아버지들을 닮았다. 우직한 사람을 ‘바위와 같다’ 표현한다. 바위는 말도 없이 언제나 그 자리에 변함없이 있다. 그래서 그와 같이 모진 세월에도 불평 없이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는 이들의 표상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런 바위 같은 사람이라고
지난 1일 각계각층의 군민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대 가세로 군수로 취임하면서 민선 8기가 출범했다.가 군수는 선서이후 군민들 앞에 서서 천하태안(天下泰安), 하늘 아래 가장 살기 좋은 태안을 염원하시는 태안군민의 위대한 선택이 저 가세로를 연단에 다시 설 수 있게 해 주셨다고 고마운 인사로 취임사를 시작했다.이어 가 군수는 주비수불행(舟非水不行), ″배는 물이 없으면 더 이상 나아갈 수 없다″는 그 평범한 이치가 하늘의 이치였으며, 민심(民心)이 곧 천심(天心)임을 가슴깊이 인식하고 더욱 낮은 자세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이 성장해서 성인이 되어도 어릴때처럼 모든 활동에 실수는 하지 않는지 남들보다 뒤처지고 잘 못살지는 않는지 건강들은 괜찮은지 늘 조바심 하면서 불안해한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원초적인 마음에서 울어나오는 것이므로 어쩔 수 없고 세계인의 모든 부모들도 자식사랑하는 마음은 같을 것이다. 그러나 서양선진국들은 자식이 성인(만18세)이 되면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은 받지 않고 필요한 생활비나 교육비등을 스스로 벌어 쓰거나 은행등에서 대출받아 쓰고 취업하거나 창업하여 수입이 있을 때 상환하는 것이 그나라들의
올해 이른 더위가 우리나라에 찾아왔다. 올여름은 평년(1991~2021년)보다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이라는 기상청의 기후 전망에 따라 갑작스러운 더위로 인한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여름철 평균기온이 상승하면서 온열질환자도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열질환자는 총 1,376명으로 이중 열사병으로 20명이 사망하였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열사병, 열탈진 등)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메스꺼움, 근육경련, 의식 저하 등 증상을 유발한다. 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