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공동대표 지요하올해 2017년은 1987년 노태우의 ‘6·29선언’ 30주년이 되는 해다. 또한 KAL858기 폭파 조작사건도 30주년이 되는 해다. 대통령 직선제와 5년 단임 등을 골자로 한 노태우의 ‘6·29선언’은 1987년 ‘6월 항쟁’의 결과물이다. 군대를 사병(私兵)처럼 동원하여 광주 시민들을 대거 학살하는 천인공노할 만행을 저지르고 정권을 잡은 전두환의 7년 독재 끝자락에서 후계자 자리를 차지한 노태우가 필생 전략으로 빼어든 카드가 바로 ‘6·29선언’이었다. 노태우의 6·29선언을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태안자살방지생명지킴이협회장남제현 인간의 길은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여 간다. 세상은 건조한 사막과 같이 온갖 폭력, 경기침체, 부조리, 전쟁, 재해 등의 소식이 어두운 것뿐이다. 젊은 시대에서는 헬 조선, N포 세대라는 신조어도 생겨나 점점 삭막해져 가는 세상을 표현한다. 사막의 길은 가도 가도 끝이 없는 황량하고 날리는 모래바람 때문에 눈 뜨기가 어려워 정말 불가사의한 곳이다. 그런데 이 사막에서 길을 잃으면 무서운 변을 당하게 된다. 깨달음이라 명상이나 간절한 기도는 필요가 없고 마음 가는 대로 가면 된다고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장호순경북 성주군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9월 7일 국방부는 미사일 발사대 4기를 추가배치하면서 사실상 사드 미사일 배치를 완료했다.정부는 “지역주민들의 불편과 우려를 감안해 범정부 차원에서 해당 지역에 대한 적절한 지원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국가안보나 전체 국민의 공익을 위해서 특정 지역주민들에게 희생을 요구하는 것은 안타깝지만 불가피한 측면이 없지 않다. 그리고 피해를 입는 지역주민들에게 적절한 지원과 보상을 하는 것도 당연하다.그러나 지역주민들의 반대를 무시한 채 시행되는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언론학 박사과정 윤장렬제19대 독일 연방의회 선거가 9월 24일있었다. 이는 독일 국민들의 직접선거로 690명의 독일 연방의회 하원을 선출하는 선거이다.독일 연방 대통령(현,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SPD)과 연방총리(앙겔라 메르켈, CDU)의 선거가 유권자들에 의한 직접선거가 아닌 선거인단에 의해 선출되는 독일 정치체제에서 볼 때, 이번 연방의회 선거는 국민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중요한 선거이다.이번 독일 연방의회 선거에서 가장 뜨거운 쟁점은 무엇일까? 한국 언론에서 유독 대서특필하고 있는 앙겔라 메르
언론인 최광환교육의 목표는 아이들을 사람답게 길러 교육을 받지 않는 사람보다 행복의 폭을 넓히기 위하여 지혜롭고 슬기롭게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고 민주시민의 자질을 갖추게 하는 전인교육에 있다.전 영국총리 대처는 교육부 장관 시절에 “모든 사람은 불평등해질 권리가 있다”는 대처의 주장대로, 교육은 ‘불평등해질 기회’인 것이다. 왜냐고, 사람은 누구나 기질, 성품 등 다른 DNA를 갖고 태어나고 좋아하고, 잘하는 것이 서로 다르고, 개성·적성·교육환경과 능력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어떤 교육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직능과 직업이 달라지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장호순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70~80%대의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심지어는 영남권에서도 문재인 지지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 북핵 위기와 사드 미사일 배치 등 쉽게 풀기 힘든 난제와 직면하고 있음에도 이처럼 문대통령에 대한 국민적 지지도가 높은 요인으로 여론 조사 전문가들은 ‘적폐청산’과 ‘소통’을 꼽는다. 그만큼 전임 박근혜 정부의 정책이나 소통방식에 대한 국민적 아쉬움과 거부감이 컸음을 반증한다.그런데 문재인 정부의 지방분권 정책은 아직까지는 ‘적폐청산’이나 ‘소통’이라는 단어와 걸맞지 않는다.
소설가,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공동대표 지요하김형이라고 부르겠습니다. 나는 당신의 이름과 사는 곳을 정확히 모르지만, 성씨가 김씨였던 것은 어렴풋이 기억할 수 있습니다. 지난 6월 강원도 화천군 진동면 오음리 ‘파월교육대’ 유적지를 견학하고 돌아오던 버스 안에서 당신이 큰소리로 읊은 얘기를 나는 잊지 못합니다.당신은 점심식사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을 때 내 옷깃에 달려 있는 노란 리본을 보고 왜 그런 것을 달고 다니느냐는 말을 던졌습니다. 못마땅한 표정이었고 다분히 시비조의 언성이었습니다. 나는 당신을 잘 알지도 못할 뿐만 아니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태안자살방지생명지킴이협회장남제현평안하게 안전한 삶은 개인이 되었던 나라가 되었던 바라는 소원이다. 그런데 우리의 삶이 정치, 경제, 문화의 삶이 항상 불안하기 때문에 결코 안일하게 살아갈 수 없다. 평안은 내적인 마음의 평온이며 안전은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오는 안전이다. 그런데 이 두가지 요소가 구비되어야 행복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두가지 요소가 없어지지 않는 한 평안할 수 없다. 한반도에서 일어나는 위기는 국제사회의 규탄과 미·일·중 등 관련국들의 우려를 전혀 개의치 않는 곳이 북한이다. 의협적인 대륙간탄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장호순지난 8월 초 서울지역 교육대학 재학생들이 서울시 교육청에서 항의시위를 벌였다. 내년도 서울시 초등교사 임용인원이 올해 846명에 비해 크게 줄어든 105명으로 발표된 직후였다. 그만큼 교대 졸업생들의 취업이 어려워진 것이다. 마스크를 쓰고 “엄마 미안, 나 백수야” 등의 푯말을 든 시위 학생들의 모습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학생들을 만난 서울시 교육감은 1수업 2교사 제도 등 교사채용을 늘리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런데 동정여론을 구하려던 학생들의 의도와는 달리 오히려 비난여론이 비등했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언론학 박사과정 윤장렬디지털에 대한 논의는 언론학계는 물론 한국 사회 전체가 이미 상당부분 그리고 다양한 관점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거의 모든 지역 신문에서도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며, 지면 보도와 함께 인터넷 신문을 제공하고 있다.지역에서 새롭게 창간되는 신문사들 가운데에는 종이 신문보다 아예 인터넷 신문에만 집중하는 경향도 있다. 전체 사회가 디지털화되는 분위기에 지역 언론들도 디지털화 되었다. 그런데 지역 언론의 현실은 어떠한가? 종이 신문 제작에도 바쁜데 인터넷 신문까지 편집하고 업로드해야 하는 업무들
언론인 최광환이 세상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두 개의 시각. 긍정과 부정 그리고 희망과 성장 아니면 절망과 쇠퇴로 보는 거다. 시인의 눈으로 보면 천사의 눈으로 보듯이 삼라만상은 활기차고 아름다워 보일 것이고, 사학자가 역사의 눈으로 본다면 혹은 과거의 눈으로 본다면 모든 것은 다툼의 공방이고 이전투구의 장으로 볼 수도 있다.우리의 삶을 즐겁고 멋진 곳, 아니면 고통스럽고 힘든 곳으로 보는 거다. 사람들은 행복하기 위해 산다며 행복을 찾아서 모든 역량을 다하여 노력한다. 그러나 막상 행복이 뭐냐고 물으면 얼른 쉽게 대답하지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장호순지난 7월 16일 지역에 물난리가 났음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국민세금으로 버젓이 해외여행을 떠난 충북도의원들에 대한 비난보도가 쏟아졌다. 지역언론의 최초 보도를 전국언론이 받아 보도하면서, 해당 의원들은 졸지에 전국적인 유명인사가 되었다. 지방자치의회 의원, 즉 도의원이나 시·군·구의원이 이처럼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은 적이 없었다. 해당 도의원의 귀국장면이 현장중계 되었고, 사과 기자회견 장에는 청와대 기자실보다 많은 언론인들이 모였다. 덕분에 충북도지사나 청주시장 등 정작 책임과 비난을 받아야 할
소설가,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공동대표 지요하지난 5일 오후 아내와 함께 서산의 영화관에 가서 영화 를 보고 왔다. 그리고 사흘 후인 7일에는 딸아이와 함께 다시 를 보았다.우리 부부가 같은 영화를 두 번이나 본 이유는, 질곡 같았던 시대의 아픔들을 공유하고 있는 우리 부부의 가슴속에서 너무도 명백하다. 37년이 지났지만 그때의 아픔을 도저히 잊을 수가 없을 뿐더러 그 비극이 어느 모로는 현재진행형으로 잔존하는 성격을 지니고 있으므로, 오관을 지니고 사는 인간으로서, 또 역사의식을 지니고 민주주의와 인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태안자살방지생명지킴이협회장남제현생존은 개인의 생명 문제이다. 이 땅에 살고 있는 생존의 가치는 다른 무엇 하고도 바꿀 수 없는 존귀하고 귀한 것이다. 우리는 건강한 생존을 위하여 먹는 음식과 운동을 매우 중요시 한다. 가족 간에 함께 모여 밥을 먹는다면 것은 단지 함께 먹는 데 그치지 않고 우리 함께 생존을 귀하게 여기고 서로 간에 인생의 중요한 문제를 밥상머리에서 도움을 주고 도움을 내미는 것이 밥상이다.이런 모든 밥상은 가족 간이나 스승이나 선후배간에 지혜롭고 현명한 가 되여 사회가 만들어져 왔다.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장호순한 때 대한민국 거의 모든 자동차 뒷 좌석에서 빠짐없이 발견되는 것이 있었다. 도로교통 지도책이다. 보통 책의 두 배 정도 크기이고, 고급 종이에 천연색으로 지도를 인쇄를 했다. 책값도 당시 보통 책의 두 배이상인 2~3만원에 달했다.1990년대 초반 소위 시대가 도래하면서 도로교통 지리에 익숙하지 않았던 대부분의 운전자에게 교통지도책은 필수적인 운전 도우미였다. 덕분에 서점가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도로교통 지도책의 전성시대는 오래가지 않았다. 2000년대
독일 베를린자유대학교 언론학 박사과정 윤장렬1994년 인터넷이 개발, 상용되고 30여 년이 지났다. 컴퓨터가 보편화되고, 모뎀으로 연결했던 컴퓨터 기기들은 이제 4세대(4G)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있다. 세상의 모든 뉴스와 정보는 어느덧 손안에 작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상호 전달되고 있으며, 가정과 직장에서는 자동화 또는 스마트화가 확대되었다. 인터넷의 사용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적 요소가 되었고, 가히 혁명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산업적인 측면에서 나타나는 과학 기술의 발전은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신할 것이라는 지나친 바람
언론인 최광환취임 3주년을 맞아 한상기 군수는 태안군정의 체질변화와 지역의 획기적 발전을 위해 주민위주 현장중심, 소통중심, 발로 뛰는 행정으로 3년을 지내왔다며 그간의 소회와 성과를 밝히고, 남은 1년의 계획을 제시하는 기자회견 을 열었다.군민의 생활편의를 위한 대민행정의 획기적인 개선책으로 무엇이 얼마나 변했는지 군민이 직접 체감하고 확인할 수 있는 몇 가지만 살펴보면 우선 전직원이 언제 어디서나 주민불편사항 발견하는 즉시 해당부서에 신고 1,690건 처리한 ‘민원관찰제’, 둘째 군민의 불편 또는 위험사항을 군청 119로 신고하
순천향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장호순기말고사를 마치고 학생들과 중국 여행을 다녀왔다. 중국 유학생과 한국 학생이 한 팀을 꾸려 6박 7일 간 중국 대표 도시인 북경과 상해의 생활상을 관찰하고 분석하는 여행이었다. 한국과 중국을 비교해서 우열을 판단하기 보다는,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관찰하고, 왜 그럴까 생각해는 것이 여행의 주된 목적이었다. 출발하기 앞서 한국학생들에게는 북경과 상해가 중국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당부했다. 아직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청년 시절엔 낯선 것을 보면, 일부만을 보았음에도 그것이 전부라고 판단하
소설가,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공동대표 지요하천주교 신자로서 신앙인의 여러 가지 기본적인 덕목들에 대해 많이 생각하며 산다. 그리고 신앙인의 기본적인 덕목 한 가지는 ‘공감능력‘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신앙인은 공감능력을 지녀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리스도인들은 신앙의 토대인 성경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님의 ‘눈물’을 만나기도 한다. ‘나자로’라는 청년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시는 예수님의 모습을 그리스도인들은 쉽게 기억할 수 있다. 눈물은 인간의 삶 안에서 필연적인 것이기도 하고 숭고한 ‘가치’를 지닌 것이기도 하다. 동물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 태안자살방지생명지킴이협회장 남제현세계적인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영국 케임브리지대 교수가 지난달 20일 노르웨이에서 열린 천체우주과학축제인 스타무스 페스티벌에서 “소행성 충돌과 인구 증가, 기후변화 등으로 지구가 사람이 살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되는 건 시간문제”라면서 이어 소행성 충돌에 대해서 “이건 과학 소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30년 내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지구멸망설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미래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불안과 미래가 변한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살기 좋은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