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각각 급변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역사적 사실과 그 사실을 입증해주는 문화재의 발견은 그 가치가 점점 높아가고 있는 현실에서 태안반도 앞바다에서 최근 수중유물이 잇따라 발굴되고 있는 것은 주목할 일이다.역사적 문헌에 따르면 고려선과 조선선이 태안반도 앞바다에서 수없이 침몰했다는 기록들이 하나둘씩 사실로 입증되면서 태안군 ‘바닷속 경주’로 학계에 비상한 관심과 재조명을 받고 있다.지난 2007년 근흥 앞바다에서 주꾸미가 함께 올라온 도자기 파편에서 시작되어 고려 태안선과 마도 1·2·3호선, 조선 조운선인 마도 4호선이 발견되었고
동학 농민 혁명의 북접 발원지, 33인의 민족대표 이종일 선생 후예로, 애국지사 문양목 선생의 염원을 담아 역사 앞에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자는 외침이 본격화 되고 있다.일제의 강점기 우리의 누이들을 일본군 성노예인 위안부로 끌고간 역사적 잘못을 인정도 하지 않고 오히려 군사제국주의 부활을 꿈꾸는 아베 정부의 준동에 맞서 전국적으로 건립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평화의 소녀상 건립에 태안군민들이 나서기로 결의했다.현 일본 아베정부는 과거 식민지 지배의 잘못을 반성하기는커녕 숨기고 왜곡하는 것도 모자라 침략을 정당화하려는 시도가 극에 달
태안군이 복군이래 숙원 사업이자 자존심이 걸렸던 충남도민체전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지난 19일 태안군청에서는 한상기 군수가 직접 주관한 제70회 충청남도민체육대회 분야별 세부추진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다짐했다.이날 보고회에서 한상기 군수는 화합·창조·행복·희망·경제체전이라는 ‘5대 지향목표’와 함께, 서해안 휴양관광 중심도시인 태안군에서 충남도민을 한데 모으는 화합의 축제를 개최하자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성화 봉송과 개·폐막식 선수단 입·퇴장, 종합안내소 설치, 각종 문화예술행사, 교통질서 유지, 방역, 안
태안기업도시가 지난해 한국타이어주행시험장의 유치 확정으로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더욱이 새 정부의 출범은 지방 분권과 전국이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만든다는 고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과 궤를 같이하는 정부로 어느때보다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태안기업도시의 활성화와 새로운 방향성 제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하지만 태안군의 소극적인 대처로 그 기회를 점점 잃어버리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다.한국타이어가 경북 상주시에 시도하던 시험과 생산이 동시에 하는 한국타이어 R&D시설 아닌 주행시험장과 연구시설이 들어오는 것이 분명히 확인되었음에도
지방자치시대가 본격화 되면서 행정과 의회가 군민들과의 대화와 소통을 통한 협의와 협치가 더욱 더 절실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그 절실함에 비해 군민들이 군정과 의정에 대한 의견을 개진하고 이를 반영하기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었다.단지 군수가 읍·면을 방문하는 초도 순방에서 형식에 가까운 대화의 시간 정도나 각 직능단체의 임원들이 군수나 군의회에 찾아와 진행하는 간담회 정도에 그치고 있다.오히려 민원은 군수의 이른바 비선들에 의해 개진되고 선심성으로 이루어지는 일명 ‘정무 부군수’에게 부탁하는 것이 빠르다는 말이 나올 정도
태안군민들이 그동안 외지 사람들에게 들어오던 ‘군단위 지역에 어떻게 영화관도 없느냐’는 비아냥을 이제는 듣지 않아도 된다.태안군이 군민들의 문화적 욕구 충족과 다양한 문화 향유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추진한 태안작은영화관이 지난 25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그동안 작은영화관을 추진하면서 수고한 태안군과 태안문화원의 노고에 군민들과 더불어 큰 박수를 보낸다.추진 과정에서 숱한 어려움이 있었다. 위치 선정과 객석 배치 문제, 설계, 설비 등 모든 과정이 쉽게 풀리지 않았다.그래서 우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에 기획취재를 신청하
민족 대명절 추석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추석명절은 정부가 공식적으로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을 하면서 실질적으로 길게는 12일정도의 연휴가 이어진다.이러한 긴 연휴는 그동안 어려움에 처한 지역 상권에도 도움을 주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군에서도 지난 19일 추석 귀성객 맞이 대 청소를 터미널 일대와 시장 주변, 교통광장 오거리 등 태안읍 일대에서 한상기 군수를 비롯한 군 공직자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했다.이어 태안군은 19일부터 10월 9일까지를 ‘자연정화활동 및 추석연휴 생활쓰레
태안반도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긴 서해안유류피해사고가 10년을 맞아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만리포해변과 유류피해극복 기념관 주변에서 사고당시 전국에서 달려온 자원봉사자들과 국민들에게 감사의 시간을 갖는다.더불어 새롭게 되살아난 태안을 알리고 태안을 다시한번 찾아주시고 사랑해달라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행사는 태안군민들에게는 너무나도 소중한 행사로 전 군민들이 한마음으로 준비해야 할 행사였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일부 태안군의회 의원들이 정치적 행동이라는 오해를 자초하는 돌발행동으로 군민들에게 상처를
태안반도를 검은 재앙으로 몰아넣은 태안기름유출사고가 어느새 10년을 맞이했다. 사고발생 이후 태안군민들은 절망속에서도 협력해서 어려움을 이겨내기 위해 각 지역별로 업종별로 피해대책위를 만들었다. 이 대책위들이 모인 것이 태안군유류피해민대책위총연합회(이하 ‘총연합회’)이다.지난 시간동안 총연합회가 투쟁이든 협상이든 최 선두에서 보여준 희생과 노력은 누구도 부인못할 것이다. 심지어 국응복 회장은 스스로 삼성에 항의하며 할복을 시도하기도 했다. 그래서 태안군민들과 피해민들은 총연합회와 국응복 회장이 보여준 희생과 노력에 신뢰와 박수를 보
태안반도를 일순간에 검은 재앙으로 몰아넣은 태안기름유출사고가 발생 10년을 맞게 되었다.당시 다 죽어가던 태안군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살아가게 해준 것은 가해기업인 삼성도,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첫 번째 임무인 정부도 국가도 아닌 오로지 123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정성 후원 때문이었다.이처럼 태안을 살려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유류피해극복기념관의 개관식을 겸해 전국자원봉사자 희망나눔행사가 오는 9월 15일부터 2박 3일의 일정으로 준비 중에 있다.앞서 언급한 것처럼 이번 행사는 사고 10년을 맞아 자원봉사
태안반도를 일순간 검은 재앙의 나락에 빠트린 태안기름유출사고가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우리 군민들이 지금처럼 다시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은 당시 전국에서 달려온 123만 자원봉사자들의 땀과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말 그대로 우리 태안군민들을 살려준 것은 정부, 사고 가해자도 아닌 국민들이 살렸다는 것이다.이러한 의미에서 충남도와 태안군이 오는 9월 15일부터 만리포해수욕장에서 2박3일의 일정으로 준비하고 있는 전국자원봉사자 희망나눔 한마당은 중요한 의미가 있는 행사이다. 충남도가 10년 전 고 노무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충남도의 핵심 사업이자 지역민들의 기대를 모았던 안면도국제관광지 개발 사업이 25년간 표류 끝에 지난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롯데컨소시엄을 선정, 순항을 기대했지만, 돌연 롯데측의 계약연기 요청으로 사업지연이 불가피한 상황으로 전개되고 있다.충남도와 롯데는 당초 지난해 7월 말일까지 안면도 국제관광지 개발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실행 내용을 담은 본 계약을 맺기로 되어 있었다.하지만 지난달 29일 롯데측이 돌연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른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에 실패했다며 본 계약 기한 연장을 요청해왔다.총 100억도 안 되는 외자 유치에 실패했
삼성중공업과 허베이스피리트호 충돌에 의해 발생된 태안기름유출사고가 10년을 맞아 10년의 교훈과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달하기 위한 행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참석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있는 마당에 우리는 지난달 말 대한상사중재원이 밝힌 삼성의 지역발전기금 배분비율을 접하고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11개 시·군의 다툼이 있었을지언정 상식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만 보아도 충분히 예견이 되는 비율이 태안군에 49%로 확정되었다는 발표를 접하고는 태안군민들은 이번 판결이 정치적 판결이라는 원성이 커지고 있다.정부가 2년 넘게 시·군 연합회끼
문재인 정부 출범이후 45일 만에 추경예산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되었다. 일자리 추경으로 일컫는 이번 추경은 새 정부가 국무위원 등의 청문회 과정에서 여·야의 극한 대치 속에 국정의 핵심사항으로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는 공감대와 최근의 가뭄 피해에 이어진 폭우 피해로 농민들이 어려움 해소를 위한 긴급 예산과 항구적인 가뭄 대책 등이 담긴 추경 예산안이었다.하지만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추경예산안 심의에 응하는 듯하더니 당론으로 추경예산안 투표에 불참을 결의하고는 국회본회의장을 떠나버렸다.자유한국당의 당론에도 불구하고 유이하게 장제원
고령화와 저출산 대책은 박근혜 정부에 이어 새 정부에서도 최대 현안과제로 부각이 되고 있다. 이는 일부 부처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종합적인 대책과 국민들의 동참 없이는 해결점을 찾아내기가 좀처럼 어려운 과제임에 틀림없다.이러한 차원에서 태안군이 이 문제를 지역 최대 현안으로 인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사회적인 관심도 제고와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에 앞장선다고 밝혔다.군은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저출산 설문조사와 선진지 견학, 직원 아이디어 공모 등을 거쳐 ‘육아 종합지원 센터 건립 사업’ 등 신규시책 16
태안군 복군이래 처음으로 개최지로 확정된 제70회 충남도민체전이 내년 가을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통상 6월에 개최하지만 내년은 지방선거가 있어 새로운 자치단체장들의 취임이후 9월에 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달 15일부터 18일까지 계룡시에서 열린 제69회 충남도민체전은 태안군의 입장에서는 바로미터인 이번 대회에 3팀 28반으로 구성된 종합준비단을 구성해 4일 동안 도민체전 현장을 각 분야별 담당공무원 총 65명이 방문해 벤치마킹을 실시했으며 이를 토대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했다.이에 앞서 군은 지난 4월 27일 한상기 군수
충남도의회가 지난달 말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례 개정을 통해 시·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었다고 밝혀 논란이 커지고 있다.충남도의회의 이러한 움직임에 대해 공무원노조, 시장군수협의회에서 반대 의사를 분명히하며 감사 거부 선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충남도의회의 이번 조례 개정은 도비 지원이 되는 시,군의 위임 사무에 대해 감사를 하겠다는 명분을 내놓고 있지만 속내는 점점 존재 가치가 희미해지는 도의원들의 지역 입지 강화와 지방자치단체장을 꿈꾸는 도의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셀프 개정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지금 태안군을 비롯한 충남 전역은 오랜 가뭄으로 저수지는 바닥을 드러내고 이앙을 포기하는 논도 속출하고 어렵게 이앙한 논은 메말라가고 있다.이제 농사는 고사하고 먹는 물까지 단계적 단수를 검토할 지경으로 이는 재난 수준 이상의 고통이 이어지고 있다.이러한 어려움은 물 절약에 모두가 동참하고 인내하고 있으나 농사를 짓지 못할 환경에 처한 농민들이 물꼬 싸움을 벌이고 심지어 농민들 간 고소·고발까지 하는 경우도 발생될 정도로 민심이 격앙되고 있다.이에 대해 충남도의회가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해달라는 촉구 결의안까지 채택하면서 중앙정부에
서해안의 대표 관광지 안면도의 명성은 누가 뭐라고 해도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펼쳐졌던 2002년과 2009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성공의 후광 효과라는 것이 대체적 분석이다.국내 화훼산업의 발전, 꽃 사랑 문화 확산으로 보다 아름답고 윤택한 사회 분위기 조성, 서해안 조기개발과 충청남도 및 안면도를 국제적으로 명소화 한다는 목적의 달성을 넘어 태안군 뿐만아니라 안면도를 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두 번의 박람회를 통해 2백만명의 관람객이 다녀가고 안면도 관광객은 연간 5백만명이 증가하고 국내 화훼수출액은 1억달러에
지난해에 이어 태안군이 연일 최악의 가뭄으로 인해 타들어가는 농심을 바라보는 심정은 무어라 표현하기 힘들 정도이다.오로지 농업과 어업을 천직으로 알고 이 땅을 지키시고 계시는 지역 농어민 어르신들은 비록 비는 내리지 않고 있지만 오늘도 들녘으로 바다로 나가 피와 땀을 흘리며 생업에 임하고 있다.그런데 경찰서가 없는 우리 지역에 이러한 정성이 담긴 농수축산물들이 심심찮게 도난 사고가 발생하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다.이러한 측면에서 지난달 31일 태안군에서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민,관,경이 하나가 된 ‘태안군농수축산물지킴이단’은 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