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어김없이 추석 명절이 다가왔다.추석 명절을 앞두고 한반도를 강타한 대형 태풍인 힌남노의 피해가 많을 것으로 우려했으나 철저한 대비와 모두의 노력으로 최소의 피해만 발생하며 무사히 지나갔다.다른해 보다 2주일 정도 빠른 이번 추석 명절은 농산물의 수확도 수산물의 조업도 태풍의 영향으로 썩 좋은 편이 아니어서 지역 주민들의 얼굴에 미소가 사라졌다.더욱이 각종 물가의 상승이 지속되고 경기의 불황이 심화되면서 맞이하는 이번 추석 명절은 아무래도 모든 면에서 우울한 추석 명절이 될 전망이다.여느해처럼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용기
개도 안먹는 돈! 그러나 사람에게 돈은 몸속의 피줄과 같이 살아움직이게 하여 나를 살아가게하고 세상 모든 것을 움직이게 한다. 그래서 돈이 필요하다. 하지만 쌓아놓고 숭배하는 대상은 아니다. 그렇다고 배척의 대상도 아니다. 만약 돈이 없으면 가족들을 비롯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천대, 학대받고 자식들도 찾아오지 않는다.그러므로 돈은 원수이고 마귀이지만 때로는 천사도 된다.그리고 적당한 돈은 안락을 주지만 막대한 돈은 권력을 주기도 한다. 또 돈이 돈구실을 제대로 할 수 있을 때 건전한 인간이 되고 사회질서가 제대로 서게 되므로 돈 많
햅쌀 수확기가 다가오며 풍년으로 추수의 기쁨도 잠시 쌀의 공급 과잉으로 올해도 쌀값 폭락의 우려가 커 농민들의 한숨은 날로 늘고 있다. 타 지역의 농민들은 출수기가 지나 수확기를 앞둔 논을 갈아엎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정부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이른바 ‘쌀 생산조정제’를 통해 논을 휴경하거나 다른 작물을 심으면 ㏊당 평균 327만 원을 지급했다. 그런데 작년부터는 관련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서 쌀 생산조정제가 중단됐다. 2001년부터 매년 조금씩 줄어들던 쌀 재배면적이 작년에 20년 만에 처음으로 늘어난 건 쌀 생산조정
충남도의회 12대 의회가 출범이후 기존의 특위 구성을 지양하고 각 의원별로 각종 연구모임이 봇물처럼 출범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화력발전소에 의한 주변 해양환경 및 생태계 변화의 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화력발전소 주변 해양생태환경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모임’(대표 신영호)이 도의원, 전문가, 시민연대, 연합회, 공무원 등 12명으로 발족식을 개최했다.신영호 대표 의원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화력발전소가 있는 충남 연안 해역에는 다양한 해양환경 저해 요소가 비정기적으로 발생해 수산자원이 감소하
우리 속담 중에 날씨와 관련된 속담이 많다. 그중에서 구름과 관련된 속담만 꼽아도 두 손으로 다 헤아리기 쉽지 않다. 대표적인 것 두 가지만 살펴보면, ‘뭉게구름이 뜨면 맑을 징조다.’, ‘새털구름이 보이면 비가 올 징조.’를 들 수 있다. 여기에서 뭉게구름은 적운을 가리키는데, 고기압권에서 날씨가 좋을 때 대류현상으로 흔하게 생기는 구름으로 과학적으로 옳은 표현이다. 새털구름은 권운을 지칭하는 것으로 저기압 전면에 나타나는 구름으로, 비가 오는 시간상의 차이가 있을지는 몰라도 역시 맞는 표현이라 하겠다. 이것은 오랜 세월에 걸쳐
1983년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셀레스툰강 하구 일대 홍학 서식지를 보호하기 위해 시작된 생태관광이 우리나라에 도입된 지 벌써 10여 년이 흘렀다.생태관광은 지역의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고유한 문화를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자연의 훼손 없이 지역의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는 새로운 개념의 탐방문화다.우리나라에도 여러 곳의 생태관광지역이 있으니 자연에서의 쉼과 힐링이 사람들의 관심사인 것은 자명한 것 같다. 코로나 이후 해외여행 대신 국내 여행지의 ‘핫플’(Hot place)을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사진찍기 좋은 자연, 해변 등의 주
명절때만 되면 선물 보내는 물량이 택배업체마다 쌓여 분주하다. 선물은 인간관계를 돈독히 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중 하나다. 평소 살아가면서 경제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어떤 도움을 받았다면 그 고마운 마음은 변치말아야 하는 것이 인간의 도리다. 그 고마운 마음의 표시를 말이나 글 또는 몸으로 하는 것 보다는 선물로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기 때문에 평소에도 하기는 하지만 명절때를 이용해서 선물들을 보내는 것이다. 이렇게 하는 것은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관례요 관습이다. 우리나라 뿐아니라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아름다운
관광레저형 태안기업도시 인근인 남면 B지구 우량 농지에 잇달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단지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남면지역 기관, 사회단체, 주민들이 즉시 반발하며 반대투쟁위를 구성하고 반대를 본격화하고 있다.지난주 김태흠 충남도지사의 태안군 초도 순방시 반대 의견을 제시하자 김 도지사 역시 지역주민들의 의견에 동의하며 무분별한 태양광 개발보다는 일자리가 창출되는 태안기업도시의 성격에 적합한 사업들이 추진되어야한다고 밝혔다.이어 지역 주민들은 22일 태안기업도시 진입도로 교차로, 교량, 사거리 등 곳곳에 태양광 발전소 건설
기후의 재앙은 예측 불허하기 어렵게 닥치는 재난이다. 재난(disaster)이라는 용어는 원래 별의 불길한 모습을 상징하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하늘로부터 비롯된 인간의 통제가 불가능한 해로운 영향"으로 풀이한다. 어원상 분리, 파괴 불일치의 뜻이며 과거의 재난 홍수, 지진과 같은 대규모의 천재인 자연재해를 지칭하였으나, 현대사회에서는 대규모의 인위적 사고의 결과가 자연재해를 능가함에 따라 인위 재난을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자연재해와 인적재난으로 이원화되어 사용되어 오던 재난의 개념을 통합하여, 에너지, 통신ㆍ교
노후생활을 준비하는 노인들은 대부분 공적연금으로 생계유지 하는 것을 선호하나 55세~79세 중·고령자의 연금 수령액은 2018년 기준 57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중·고령자 인구 중연금을 받는 사람은 45.6%에 불과하다.이러한 사실은 노년기에 들어서도 생계비를 벌어야 생활할 수 있는 현실을 나타내주고 있으며, 65세 이상 일하는 고령자 비율이 31.3%로 2017년 대비 0.7% 늘어난 통계결과로도 노년층이 경제적 어려움을 벗어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일해야 함을 보여준다.정부는 노인복지법 제23조에 따라 2004년부터 저소득 노인의
소소심. 소심하기 이를 데 없어 붙인 이름이 아니다. 어감은 어떨지 몰라도 그 용처와 효용을 생각하면 유사시 접목할 안전관리의 중요 수단으로 인식할 수 있기에. 일상에서 발등의 불과 같이 위급한 순간을 맞닥뜨리면 기꺼이 소화기와 소화전, 그리고 심폐소생술이 그 해결책이다. 자신은 물론 이웃과 사회에 기여하게 될 구성원의 기본 소양이 아닐까. 위급할 때 제일 먼저 119를 떠올리듯 이제 소방안전관리의 상식인 소소심에 대해 알아보자. 윤택한 삶의 기반이 될 것이다. 소화기. 평소 눈에 띄기 쉬운 곳에 놓인 소화기여야 한다. 급한 쓰임새
태안군이 지난 16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각 부서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8기 군수 공약실천계획 보고회’를 갖고 민선8기 공약사항에 대한 각 부서의 의견 청취 및 추진방안 모색했다.이 자리에서 민선8기 태안군이 향후 4년간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4건) △신산업 육성(7건) △태안경제 육성(6건) △지역개발(12건) △관광산업 육성(21건) △농어업인 육성(8건) △복지 강화(8건) △맞춤형 지원(7건) △정주여건 개선(16건) △행정혁신(3건) 등 10대 분야 92개 사업을 추진할 것을 밝혔다.주요 사업으
꿀벌의 세계를 관찰하고 배워가는 일은 양봉을 업으로 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고대 철학자와 과학자 경제학자에게도 관심의 대상이었고 깨달음의 원천이었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꿀벌은 세계의 작동 원리를 깨닫게 했으며, 수도사와 혁명가들에게도 꿀벌은 자연과 인간을 이해하며 답을 찾아나가는 가장 매력적인 곤충이었다. 일반적인 벌통 하나에는 한 마리의 여왕벌과 수벌들, 그리고 이만에서 사만 마리의 암컷 일벌로 구성되어 있다. 꿀벌(일벌)이 태어나서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꿀을 먹고 기운을 차린 후 스스로 청소하고 몸단장을 하는 것이다. 일벌들은 자
2018. 12. 10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컨베이어벨트를 점검하던 24살의 노동자가 협착 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우리 사회는 작업장 안전에 의무를 다하지 않는 기업의 무책임함에 분노했고, 사람들은 청년의 죽음을 깊이 애도했다. 이 사고를 계기로 죽음의 원인이 위험의 외주화, 즉 원하청 구조에서 발생한 사회적 문제라는 인식이 확대됐다. 무분별한 도급의 제한, 위험의 외주화 금지, 안전하지 않은 작업장에서 일하도록 만드는 사업주와 경영책임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처벌법까지 제정됐다.이처럼 노동현장의 안전과 산재사고 예방에 관한 화두를
여름 휴가철이 이번주 연휴를 빼면 사실상 마무리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태안군을 찾은 관광객들이 급감했다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태안지역 관광 업계에서는 코로나 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해제로 인해 많은 관광객들이 태안반도를 찾을 것으로 기대를 했다.하지만 현재 집계된 관광객수는 어찌된 일인지 코로나 19의 위기 상황이었던 지난해보다도 더 적은 관광객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이로 인해 여름철 특수를 기대했던 각 해수욕장의 이른바 뜨내기 상인들은 물론이고 기존의 상인들도 봄·가을보다도 못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아우성
과거의 ‘효’는 부모를 모시고 함께 살면서 물질적인 봉양을 기본으로 해서 불편이 없도록 도와주는 것이었다면, 오늘날의 ‘효도’는 자식들이 속을 썩이지 않고 걱정없이 잘 살아가면서 부모들이 하고 싶은 모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요즈음 부모들 80% 이상이 자식들과 따로 살아가고 있다. 따로 사는 자식들은 자주 전화도 하고 찾아 뵙는 것만으로도 부부간 사이 좋게 잘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해준다. 모시고 사는 자식은 학대하지 않고 부부싸움 없이 형제자매간 우애를 하면서 열심히 살아가는 것만으로도 효도하
태양의 열기가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계속되던 지난 주말에 수원에서 살고있는 동생 정아와 낙조가 아름다워 서해안의 3대 해변으로 꼽히는 만리포 해수욕장을 찾았었다.만리포 해수욕장은 완만한 수심과 고운 모래의 백사장으로 해수욕하기에 알맞으며, 백사장 뒤로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여 산림욕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이기도 하였다.우리가 맨 먼저 찾은 곳은 높이 37.5m로 아파트 약 13층 정도인 전망 타워였다. 전망대에 올라가 시원하게 펼쳐진 만리포의 아름다운 풍광이 한눈에 들어왔고, 전망대 전체가 통유리로 되어있어 360도로 주변 경관을
태안군의회에서 지난해에 약 100건에 못 미치는 조례가 제정 또는 개정(일부개정)되었다. 의회의 의무 중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그런데 조례를 제정한 후의 조치가 미흡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에 대하여 언급하고자 한다. 우리나라는 오랫동안 한자(漢字)권역에 속해 있어서 한자와 한글을 겸용하지 않을 수 없고, 또한 이에 더하여 지구촌의 공용어라고 할 수 있는 영어가 각종 미디어(media)를 통해서 무분별하게 쏟아지고 있어 나이 많은 노인층은 사회생활을 하려면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 세게 200여 나라 중에, 우리나라처럼 우리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