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난 11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각 부서장 등 3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024년도 정부예산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갖고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대상 사업에 대한 추진 상황 등을 점검했다.매년 4월이면 다음해 국비, 도비 확보를 위해 전국 지자체들은 흔히 ‘예산투쟁’으로 표현될 만큼 지역의 모든 역량을 모아 최대의 국비 예산을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을 펼치기 시작한다.이번 보고회에서 태안군은 내년도 정부예산확보 목표액을 2094억 원으로 정했다. 재원별로는 국비 1601억 원(76.4%) 및 도비 493억 원
50여년전만해도 국민평균수명이 낮아 직장에서 정년하면 10여 년 정도 밖에 생존할 수 없었기에 평생직장이라는 말들을 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100세까지 장수하는 시대로 직장이 직원들을 평생 보호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60세쯤 되면 직장인들은 대부분 퇴직하게 되는데 퇴직 후에도 20~30년 길게는 40년을 더 살아가야 한다. 그런데 요즈음의 60, 70대들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한 편이어서 백수(별다른 직업 없는 실업자)로 살아가기에는 너무 빨라 자신은 물론 가족 등 주변 분들도 “이렇게 집에만 박혀 있을 수 없다. 무
전기는 인간이 살아가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기본 권리와 필수요소로 자리 잡았다. 그 가치는 국가경제, 산업, 국민을 비롯한 전 구성원에게 매우 중요하며 공공성을 강조한다. 오늘 에너지 정책과 정의로운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국내에서 석탄발전소 대부분을 운영 중인 한국전력 및 발전회사(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전체 배출량의 27.1%를 차지하고 있다. 2023년 기준 석탄화력의 전력 발전량 비율은 32.6%로 가장 크며, 원자력(27.8%), LNG(19.5%), 집단에너지(7.9%), 신재생(5.4
‘양곡관리법’ 전면 개정해야 한다.태안군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달 30일 태안군의회 정문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 시행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성명서에 따르면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꼭 시행되어야 한다”며 “쌀값의 안정화를 이끌어 농민들이 농업을 이어가게 하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강조했다특히 “태안군의 20%가 넘는 인구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해당 법의 시행으로 군민들이 많은 혜택을 보게 될 것이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우리 농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는 중차대한 사건이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이번 사안은
프랑스는 일찍이 1899년 세계 최초로 해양요법시설을 설립했으며, 해양치유 자원의 치유 속성 및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세계적인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하는 국가가 됐다.프랑스에서는 연안지역의 관광단지나 호텔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탈라소테라피“(Thalassotherapy, 해양요법, 해양치유)의 인기가 높다. 우리에겐 아직은 생소한 탈라소테라피(해양요법)는 해양기후, 해수, 머드, 해조류, 모래 및 기타 해양 추출물로 인체의 질병을 의학적으로 예방 및 치료하는 행위를 뜻한다.텔라소테라피를 최초로 산업화한 프랑스
지난 2월 1일부터 정부가 산불조심 강조기간으로 정하고 적극 홍보를 하고 있다.매년 봄이 돌아오면 연례행사처럼 특히 동해안에서 발생해서 엄청난 재난손실을 입히곤 했다.올해도 벌써부터 건조기가 시작되어 국민 모두에게 긴장감에 휩싸이게 만들고 있다.우리나라 산은 민둥산으로 헐벗은 임야를 지금의 60세대부터 많게는 90세대까지 어르신들이 산을 푸르게 만들게 하기 위해서 많은 고생을 하신 분들이다.당시 사방공사 및 조림사업이라는 명칭 아래 밀가루 품삯을 주면서 온 국토를 나무심기에 전국민이 참여 했다.본인도 초등학교 시절이지만 이 사방사업
지난해 9월 미국 순방 중 대통령이 했다는 “의회에서 이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날리면)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는 대통령의 욕설이 연일 뉴스에 오르내린 적이 있다. 전 국민이 대통령의 입을 통해 나온 그 말이 진짜 욕인지 아니면 다른 말인지를 놓고 같은 영상을 수십 번씩 돌려가며 듣기평가 하듯 듣고 또 듣기를 반복했다. 아마도 대통령은 평상시의 언어 습관대로 그냥 한마디 툭 던진 것인데 그게 마침 카메라 영상에 잡혀 논란이 된 듯싶다. 당시 대통령이 그런 욕설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그리 중요한 사항이 아닐 수도 있다. 지나
지난 23일 성일종 국회의원이 여당인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약 1년 동안 정말 많이 도와주신 당직자 여러분, 정부 관계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그리고 무엇보다도 많이 성원해 주시고 때로는 질책해 주신 국민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는 전했다.성 의원은 "지난 1년은 제 정치 인생에서 가장 뜻깊고 행복한 시간으로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는 국민의 염원 속에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역사적인 첫해를 여당 지도부로서 함께 할 수 있었기에 참으로 영광이었다"고 회고했다.그러면서 "집권여당의 정책위의장
윤석열 대통령이 올해 1월 스위스에서 세계 풍력터빈 제조 1위 기업인 베스타스社와 3억 달러(한화 3,700억원)의 투자협약을 따낸 것이 메인 뉴스로 장식할 정도로 신재생 에너지 정책은 거스를 수 없는 세계적인 정책방향이자 흐름이다. 그 핵심에는 해상풍력이 있다.영국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제조업의 쇠퇴를 경험하고, 지난 10여 년간 영국 정부가 해상풍력산업 육성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결과 현재 세계시장의 35%를 차지하는 거대시장으로 탈바꿈했다. 꾸준한 투자는 기술발전으로 이어져 영국 기업들이 이제 해외로 해상풍력을 수출하는 수준에
사람은 배우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만물이 모두가 나의 스승이란 말이 있다.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는 인간 죽음에 관한 연구에 일생을 바쳐 온 분으로 미국에서 ‘20세기 100대 사상가’ 중 한 명이다. 1926년 스위스 취리히에서 세쌍둥이 중 첫째로 태어났다. 그런데 똑같은 모습의 두 동생을 바라보면서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그녀는 ‘진정한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존재인가?’라는 질문을 하게 된다.그러다가 아버지의 친구가 나무에서 떨어져 죽는 것을 보게 되면서 사람의 죽음을 알게 되고 열아홉의
「태안군 해상풍력단지 체계적 개발 및 지원 등에 관한 조례」는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공유수면의 난개발을 방지하고,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해상풍력단지를 체계적으로 만들어 보고자 발의했습니다. 제안 설명을 통해 밝힌 바와 같이 신·재생에너지 정책은 자연 친화적이며,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의 전환을 추구하고자 하는 정책입니다.최근 일부에서 해당 조례의 제정으로 인하여 해상풍력발전 사업자들의 사업 추진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오해가 있어, 조례 제정 및 개정 추진 과정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민선 7
지난 14일 태안군청 소회의실에서 태안군 박경찬 부군수를 비롯해 충청남도·보령시·당진시·서천군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탄력세율 추진 T/F(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하고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의 탄력세율 적용 확대를 위해 충남도 및 관련 지자체와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이번 회의는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의 탄력세율 적용을 위해 충남 도내 화력발전 소재 지자체가 함께 힘을 모아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회의에서는 △하반기 의원발의 입법 추진을 위한 단계적 절차 논의 △한국지방세연구원
최근 한국서부발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하청노동자로 일하다 목숨을 잃은 김용균 사건 항소심 재판부가 당시 발전소 대표이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만일 사고 당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중이었다면 전혀 다른 결과의 재판이 진행되었을 것임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소홀히 해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처벌하고, 직접 고용 관계 여부를 떠나 원청 경영책임자에게도 책임을 물을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 해 11월 말 정부는 중대재해감축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고 위험성평가를 중심으로 하는 자기규율 예방체계를 새
태안소방서장 오 경 진 소방행정은 우리나라 소방기본법의 목적에 따라 화재를 예방ㆍ경계ㆍ진압하고 화재, 재난ㆍ재해, 그 밖의 위급한 상황에서의 구조ㆍ구급 활동 등을 통하여 국민의 생명ㆍ신체 및 재산을 보호 함으로써 공공의 안녕 및 질서 유지와 복리 증진을 위한 활동을 의미하며, 이는 소방 활동과정이 종합적인 관리기능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아울러 소방행정이란 국민의식의 향상과 더불어 서비스 기능이 강화 되어야 하고 봉사 소방활동의 영역으로 구난활동에 관한 제반 활동이며, 소방 관련 행정기관에 의한 공공 소방과 지역 내지 주민들이 자
지난 3일 군청 대강당에서 가세로 군수, 신경철 의장, 도의원, 군의원 등 각급 기관 단체장과 군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안면도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가세로 태안군수, 이용복, 성기명)’가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의 시작을 대내·외에 알렸다.이 자리에서 유치추진위원회는 충청남도의회 윤희신·정광섭 의원, 태안군의회 신경철 의장·전재옥 부의장·박용성 의원, 태안교육지원청 윤여준 교육장, 한국서부발전(주) 오규명 조달협력처장, 한서대 김연명 부총장(내정), 진태구 전 태안군수, 박동윤·
요즘 경찰 최고위직 임명을 사퇴한 인사 자녀 학폭 전력의 충격으로 세간이 뒤숭숭하다. 갈수록 학교 폭력의 실태가 교묘해지는 현실에 기름을 부은 격이다. 영화에서나 있을 법한 과장된 현실 정도로만 지나쳐온 필자의 안일함과 일상 또한 충격으로 좀처럼 마음을 가라앉히기 힘들다. 사건이 발생한 학교는 자타가 인정하는 국내 최대 명문 특목고 중의 하나다. 연간 학비가 학생 1인당 3천만 원에 육박하며 부대비용까지 더하여 대략 4,000만 원을 넘나든다. 외국인 학교나 인천 송도의 국제학교 외에 우리나라 최고의 학비가 들어가기에 평범한 서민의
국민연금은 1988년 제도 시행 34년 만에 수급자 600만 명 시대를 열었습니다.국민연금 서산태안지사는 관내 3만 명 어르신에게 매월 120억 원의 국민연금을 지급하여 지역사회 노후생활 안전망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공단에서는 2022년 7월부터 연금보험료 지원 대상에서 소외된 저소득 ‘지역가입자 보험료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사업중단,실직,휴직 등 경제적 사유로 연금보험료 납부를 중단했다가 재개할 경우, 보험료 50%를 지원해 드립니다. 1인당 보험료의 50%(월 최대 4만5천원)를 생애 12개월 동안 지원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전 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도 석탄화력 발전소의 폐쇄 일정을 정하고 진행되고 있다. 전국 화력발전소의 50%이상이 운영 중 인 충남도 당진시, 태안군, 보령시, 서천군의 석탄발전소가 단계적으로 이미 폐쇄 일정에 돌입하고 있다.이러한 석탄발전소 폐쇄 흐름과 일정에 따라 지역 사회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가운데 지난 대선 과정에서 지난 해 주한규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가 소형모듈원자로(SMR)를 충남 당진 등 기존 석탄화력발전소가 있던 지역에 지으면 된다는 입장을 밝혀 충남을 비롯한 전국 석탄발전 소재 지역
재난은"하늘로부터 비롯된 인간의 통제가 불가능한 해로운 영향“의 말로 과거에는 홍수,지진과 같은 천재인 자연재해를 지칭하였으나,현대사회에서는 대규모의 인위적 사고에 포괄하는 개념으로 사용되고 있다. 2006년에“일본 침몰”이란 작품이 영화화되어 일본 사상 처음으로 관객650만 명을 돌파하였다.이렇게 재앙은 인간에게 예측할 수 없는 두려움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지금 지구촌은 자연재해로 몸살을 앓고 있다.예전에 듣지도 보지도 못하던 쓰나미가 엄습하고 지진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2004년 인도네시아에서는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로30
필자는 2016년 7월부터 2017년 말까지 1년 6개월간 주민복지과장을 역임한 바 있다. 그때만 하더라도 복지서비스는 비교적 단순하였지만, 지금은 복지담당 공무원들조차 모르는 부분이 있을 정도로 기초분야의 복지서비스가 다양해졌다. 그만큼 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는 뜻이기도 하다.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 대화를 나누고 집안을 살피다 보면 그분들이 필요로 하는 것이 정말 많다는 생각이 든다. 많은 분들이 저렴한 전세 또는 월세로 살기 때문에 집주인들로부터 지원받는 일이 별로 없다. 그러다보니 어렵게 사시는 분들은 생계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