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시끄럽고 혼란스럽다. 날로 불안은 가중되는 것 같아 걱정이다. 일본의 경제적 압력, 북한의 위협, 주변국의 영공 침범, 동맹국인 미국 대통령의 미국우선주의 예측불허의? 한일 간 지소미오 협정 종료에 따른 미국의 우려스러운 반응 등 국내외 정세를 태풍의 눈에 비유할 정도의 험난한 현안, 감당하기 힘이 벅찬 와중에 인사 청문회 정국으로 나라 안을 들끓게 하고 있다. 특히 법무장관 후보자의 검증으로 연일 여야 정치권은 물론 각종 언론매체들도 사활을 건 듯이 동원되어 갑론을박 논쟁 공방으로 여타 국정은 뒷전으로? 급기아 여러 대학생
언제부터인가 “불편한 소통(대면)” 대신 ”편한 단절(비대면)“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1인가구가 늘어나고, 사람을 대면하지 않아도 일 처리가 가능한 키오스크(무인단말기)를 선호하는 소비자 층이 증가하면서 기업들의 영업방식도 점차 ”언택트 마케팅(Un-tact Marketing,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면서 정보를 제공하는 비대면 소통방식)“으로 전환해 가고 있다고 한다.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소비자의 심리를 반영한 언택트 마케팅의 활용사례는, 고속버스터미널이나 영화관, 기차역 대합실, 백화점 등 유통업계나, 음식점ㆍ패스
내게서 처음 후비루 현상이 시작되었을 때 나는 심상치 않은 것임을 감지하고 서산의료원 이비인후과로 가서 내게 비염수술을 했던 그 의사에게 후비루 현상을 호소하고 치료를 요구했다. 의사는 내게 CT 영상을 보여주며 수술을 해서 콧속에 박혀 있는 고름을 제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수술을 거부했다. 자기는 곧 서산의료원을 떠나기 때문에, 즉 책임을 질 수 없기 때문에 손을 댈 수 없다고 했다. 그때 나는 그가 지난 6월 5일 내 코의 지혈이 되지 않아 재수술을 했던 일과 관련해서 ‘경위서’를 썼노라고 했던 종전의 말을 상기했다.
인간자신의 행동과 결정을 스스로 조절하고 통제할 수 있는 힘의 능력이 자유의지이다. 그러면서 자유의지를 전적으로 가지는지, 부분적으로 가지는지, 전혀 가지고 있지 못하는지에 대해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 그래서 자유의지에 관한 문제는 인과 관계에서 인간 자유와 자연 법칙의 비중을 얼마로 볼 것인가와 관련이 된다. 그러면서 자유란 일반적으로 외적 강제 또는 구속을 받지 않는 자립적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웬디 슐츠(Wendy L. Schultz)박사는 하와이대학교 미래 사회를 예측하고 있는 미래석학이다. 그는 ‘도시의 미래와 경쟁
민선7기의 태안군수로 “새 태안이어 더 잘사는 내일로”라는 군정 목표 아래 취임 1년을 맞아 노고에 경의를 표하며 그의 행적을 살펴보고 군민의 자세 또한 새롭게 하였으면 한다.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주요성과와 앞으로의 전략 및 방향을 제시 등 간담회를 통한 내용을 살펴보면 지속가능한 미래성장 도시 건설을 위해 관개토 대 사업에 역점을 두고, 태안의 미래 발전을 위한 편리한 도로망 확충, 기업도시 정상화, 농어촌 활성화, 보건복지 안전분야의 보건의료원 응급실 전문의 확충 및 최신의료장비 확충을 비롯하여 이원 만대, 서산 대
이번 칼럼에서는 좀 무거운 주제인 ‘인간의 죽음(임종 굢終)’에 관해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아직까지 우리나라 풍습(風習)은 죽음에 대해 미리 이야기 하는 것을 꺼려하는 분위기지만, 죽음은 예측할 수 없기에 죽음을 맞이하기 이전에 삶을 정리할 수 있다면 그것 또한 행복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톨스토이」는“사람들은 겨우살이를 준비하면서도,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고 했으며, 「스티브잡스」는“죽음은 아무도 피할 수 없다 왜냐하면 삶이 만든 최고의 발명품이 죽음이기 때문이다”라고 했다.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홈페이지를
오늘은 ‘고백’ 형식으로 사사로운 얘기를 하나 적고자 한다. 오랜 고민과 망설임 끝에 쓰는 글이다. 이 글이 어떤 이들에게는 좋은 참고거리가 될 듯도 싶다. 나는 불운이 겹친 괴이한 코 질환으로 3년째 몹시 고생을 하고 있다. 코 질환의 최초 원인은 아마도 미세먼지와 신장 기능 상실이 아닐까 싶다. 2003년 3월 베트남 전쟁 고엽제 후유증 판정을 받은 후 2012년부터 지속적으로 서울 중앙보훈병원 신장내과에서 관리를 받아왔다. 그러던 중 2016년 6월부터 복막투석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손 투석’을 하다가 6시간 간격으로 하루
현대사회가 삶의 무게에 짓눌린 표현을 한다면 사회적인 우울증에 다양한 사람들의 공황장애로 나타나게 된다..대도시 경우 사람과 차량이 몰리는 곳에는 비단 출퇴근 시간이 아니더라도 끔찍한 교통체증을 유발 매일같이 수십만 명의 사람들이 오가는 빌딩숲 사이를 비틀거리는 행렬이 넘실댄다..거리 누비는 대부분의 사람들의 얼굴에는 그렇게 밝은 모습이아니라 걱정거리가 많아 보인다.그런데 비교적 한가한 농촌에도 미래에 추수를 보장받을 수 없는 농가소득에 꺼먹게 쪼들린 얼굴에는 소망이 보이지 않는다..미래를 위해 바삐 움직여 보지만 과도한 경쟁에 고
대한민국은 참 모순된 나라이다. 일자리를 만든다고 하면서, 일자리를 없애는 일을 하고 있다. 서울의 청계천, 을지로 일대는 소규모의 공장과 가게들이 다양한 물건들을 생산하고 유통시키고 있는 곳이다. 이 지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그와 연관된 일자리까지 합치면 5만개 정도의 일자리가 있다고 하는 곳이다.그런데 이 곳을 철거하고 그 자리에 90%가 아파트로 채워지는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제1의 과업처럼 되어 있고, 도시재생이 유행어처럼 쓰이는 나라에서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모순은 곳곳에
극단의 시대는 과잉과 결핍이 문제로 불신, 갈등, 대립, 복수가 넘쳐나고 신뢰, 화해, 공존은 설 땅이 없어지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모든 영역에서 양극단화한 흑백논리 이분법적 정치문화가 나라, 민생을 멍들게 하고 있다어렵다, 난국이다, 위기다 하고 야단이다. 언제 그렇지 때가 있었겠냐 만은, 지금은 정말 심각한 총체적 파국이라고들 한다. 서민 청년의 실업, 소득 내수소비, 수출, 투자 등 심각하다고 아우성이다. 게다가 북미간 비핵화논의 불투명에 따른 안보의 불안, 설상가상 미중간 무역 패권전쟁으로 수출저조에 미중은 자기편
인구주택 총 조사(2017년) 결과 우리나라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가 14.2%(735만 명)로 어느새 ‘고령사회’에 들어섰다고 한다. 지난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3%로 ‘고령화 사회’에서 17년 만에 ‘고령사회’로 진입하였으니 이웃 일본(24년 소요)보다 7년이나 빠른 진행이다. 더 우려되는 것은 우리 道가 ‘초고령화’로 가고 있다는 것이다. *고령화 사회(전체인구 중 만65세 이상 인구가 7%이상), 고령사회(14% 이상), 초 고령사회(20% 이상) → 국제연합(UN)이 정한 기준 2018년
소설가,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공동대표 지 요 하 (지난호의 글과 이어지는 이야기는 잠시 접어두고, 현재 심사가 진행 중인 제 10회 ‘2충1효백일장과 관련하여 몇 마디 적고자 한다.)충남 태안지역에는 ‘적돌문학회’라는 단체가 있다. 2009년쯤에 창립된 단체다. ‘적돌’이라는 명칭은 사라진 바다 천수만의 한가운데를 흐르던 강의 이름이다. 바닷물이 들면 사라졌다가, 썰물 때는 확연히 드러나는 바다 안의 강이었다. 이 적돌강은 그야말로 바다 생물들의 보고이며 온갖 물새들의 집합소였다. 그런 천수만 바다 안의 강이었던 ‘적돌’을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태안자살방지생명지킴이협회장남 제 현 평소 화목한 가족에 다정한 부부의 모습이 아파트 CCTV 영상에 남편의 출퇴근을 도와주는 다정한 부인의 모습이 확인 된 가정이다. 경기도 의정부 포천에서 목공예 점을 운영 중 불경기 여파로 수금이 안 되기 시작하면서 결국 사업을 접고, 억대 부채를 떠안게 되어 일자리를 구하려 했지만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매월 부채의 이자 수백만 원에 시달리던 극단의 선택을 하던 전날 서로 부둥켜안고 울었다. 서글프고 원망스러운 현실 사회에 가슴이 아프다.언제부터 우리사회가
언론인 최 광 환 효는 옛 부터 인륜 백행의 근본이요, 도덕이자 윤리이다. 부모가 낳아 길러주신 은혜의 효사상은 이제 실종되고, 노인학대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어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폭력 및 경제적 착취, 아니면 유기 또는 방임하는 패륜적 사회상은 어버이날을 맞는 노인이 된 부모들의 마음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를 마음을 무겁게 하고 있다.헤밍웨이 소설 `노인과 바다’에서 84일째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했지만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노인의 모습이 생각나 필자는 `노인과 바다를 인용해 본다. 그 노인이 바다에서 84일의 필사적 외
전 충청남도공무원교육원장 조 한 중 녹음(綠陰)으로 짙어가는 아름다운 5월은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어린이ㆍ어버이ㆍ부처님ㆍ스승ㆍ성년ㆍ부부’의 달(月)로 1년 중 가장 바쁘고, 행복한 달인 것 같다. 가정의 달이기도 한 5월은 “교육(敎育)” 또한 빼놓을 수가 없다. 교육하면 우리나라 말고 ‘유대(태)인’들이 떠오른다. 그들을 생각하면, ‘똑똑하다, 부자다, 부럽다’ 등 수식어도 함께 따라 다니는데 아마도 유대인들 지침서인 “탈무드”(Talmud)와 관련이 있을 것이다. 유대인 율법학자들이 사회의 모든 사상에 대하여 구전(口傳)ㆍ
소설가,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공동대표 지 요 하 지난번 글 중에 유관순 열사를 예로 들며 젊은 세대들의 정신수준을 높게 평가하는 대목이 있었다. 물론 그게 그 시대 청소년들의 보편적 현상은 아니겠지만, 그렇더라도 그 시대 청소년들과 오늘의 스마트폰 세대들은 근본적으로 질적인 차이가 있다는 반론이 있었다. 오늘의 청소년들은 스마트폰의 노예가 되어 ‘생각의 공간과 여유’를 갖지 못한다는 얘기였다.그것을 계기로 오늘을 살아가는 상반된 두 집의 풍경을 떠올려 볼 수 있었다.A집의 경우A씨는 고졸 학력에 용접 분야 노동자로 생활한다.
태안장로교회 원로목사태안자살방지생명지킴이협회장남 제 현 우리사회가 불신이 만연하여 가는 것 같다. 이것은 타락한 인간의 마음속에 생겨난 욕망으로 선한 양심과 인격이 완전히 바닥을 헤매면서 창조 당시 인간의 성선설이 타락한 이후에 죄 성이 유전이 되기 때문에 성악설이 맞다.지금 우리 사회는 패닉 상태에 빠져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연이어 터지는 사건과 사고 소식은 우리 사회가 심각한 위험 수준에 이르렀다는 것을 말해준다. ‘뉴스 보기가 겁난다!’고 할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들이 보도되고 있다.‘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 ‘땅콩
언론인 최 광 환 동학혁명은 19세기말 전라도 고부군수의 학정에 녹두장군 전봉준을 중심하여 조선 조정의 부패 무능했던 봉건주의 학정과 외세의 침략으로 국내외가 위기에 처해있던 상황에서 1894년 반외세 반봉건의 기치를 들고 농민이 우리역사상 최초 최대로의 민중항쟁으로 우리나라 근대사의 문호를 열었고 우리나라 근대사의 나갈 길을 결정짓는 역사적 사변이라 할 수 있다.동학의 보국안민, 제폭구민(除暴救民), 척양척외와 탐관오리숙청으로 낡은 질서를 뜯어 고쳐 인간평등의 자유를 구가하는 사회개혁으로 자주적 개혁의 시작으로 봉건적 신분제도 철
전 충청남도공무원교육원장 조 한 중 공무원이란? ‘국가 또는 지방 공공단체의 사무를 맡아보는 사람’이라고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정의(定義)하고 있다. 인사혁신처의 2018년 공무원 총 조사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 공무원 수는 107만 여명(국가공무원 68만여 명, 지방공무원 39만여 명)이라고 한다. 여기에 63만 여명에 달하는 군인과 군무원, 공기업(한국전력공사 등 35곳)과 준 정부기관(국민건강보험공단 등 93곳), 기타공공기관(국립대학병원 등 210곳) 등 338곳의 임직원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더 늘어날 것이다.하버드대 들어가
소설가, ‘정의평화민주 가톨릭행동’ 공동대표 지 요 하 어언 70고개를 넘기고 보니 자연 발걸음도 느려지고 머리 회전도 둔해지는 것 같다. 최근에는 어느 마트에 갔다가 가벼운 물건을 들고 이동하던 중에 다리 근육 마비 현상으로 그만 넘어지는 사고도 있었다. 원인은 참외 등 과일 과다 섭취로 인한 혈중 칼륨 수치 증가였다.내가 이미 노년임을 자각하다 보면 가장 두려워지는 것이 생각하는 힘의 퇴화 현상이다. 몸은 비록 늙어가지만 정신만큼은 늘 청년이기를 소망하는데, 그래서 오늘은 이런 글도 쓰지만 그것마저도 내일은 어찌 될지 알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