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가세로 군수의 긴급 브리핑을 통해 관내 골프장 4개소가 매월 ‘태안군민의 날’을 정해 해당일 골프장을 찾은 군민에 33~60%의 그린피 할인 혜택을 제공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역민을 대상으로 이같은 할인율은 국내에 전례가 없다고 가 군수는 덧붙였다.가 군수는 “주민들은 골프장을 돕고 골프장은 주민들에 혜택을 돌려줘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꾸준히 있어왔다”며 “골프장 대표와의 간담회 개최 등 치열한 논의 끝에 지역 주민을 위한 할인 적용이 최종 결정됐다”고 설명했다.태안군 골프 동호인도 2천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
바람은 살랑살랑 불어 초록의 느티나무 잎새를 흔들고 먼 산엔 떡갈잎이 무성히 자라고 있다. 우거진 나무숲과 그늘, 신록의 싱그러움이 우리에게 삶의 보람을 가져다주고 있는 듯하다. 따가운 태양 아래 초록빛 수풀과 푸르름이 짙어가는 초여름날, 태안지역의 우수성을 알리고 태안한우와 농, 특산물을 한꺼번에 만나 볼 수 있는 한우 축제가 남면에 위치한 로컬푸드직매장 광장에서 열렸다.태안군 농.특산물과 함께하는 캠핑 태안한우 축제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진행되었다.서산태안축산업협동조합이 주최하고 태안군이 주관한 이번 축제는 캠핑 성수기 및
‘어느 날 자고 일어나보니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되어버렸다.’라는 말은 얼마 전에 매스컴에서 유행했던 기사이다. 당시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여 우리 국민이 합심하여 대응하는 국력을 보여줌으로 세계의 모범사례로 주목받던 때에 나온 찬사의 말이었을 것이다.이번에 우리 문학회에서는 ‘태안문학 제50회 발간’특집으로〈태안의 명물〉을 다루기로 했다. 곰곰이 주제를 찾던 중에 문득 위의 말이 떠올랐다. 멀리 갈 것 없이 내 곁?늚쩐횬?명소〉가 있었다. 자고 일어나보니 내가 다니는 성당이 태안의 명소가 되어 있었던 것이다.언젠가부터 태안반도를 방문
지난 4월 윤석열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미국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을 맞이하는 태도 역시 최고의 환대를 받았다 한다.필자는 최근 일련의 한미관계로 미루어 그 까닭은 무엇일까 궁금하다. 그 의구심은 미국 방문 기간동안 있었던 윤 대통령의 언사를 두고 많은 욕설인지 아니면 해석의 오류인지 논란이 있었기 때문이다.이보다 더 놀라운 일은 미국이 우리 대통령실을 도청한 1급 기밀문서가 공공연하게 SNS상에 떠돌아다니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이와 같은 일련의 사건들은 외교 문제로까지 확대되진 않았지만 아마도 미국 의회와 바이
이제 얼마 안 있으면 필자는 태안읍장을 끝으로 이임을 하고 정년퇴직을 맞게 된다. 6개월 간의 공로연수를 거쳐 오는 12월이면 3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게 되는 것이다.지나온 시간을 뒤돌아보면 감회가 새롭다. 고향 태안에서 무사히 공직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1991년 이원면에서 공무원을 시작하였다. 막차가 일찍 끊기는 바람에 오토바이로 출퇴근을 하는 일이 많았다. 일이 많아(사실은 사람이 부족해서) 1년 중 반은 일숙직을 하며 지내기도 했다. 당시 기억에 남는 일화가 하나 있다. 밀린 세금을 받으러
태안군 복군 이래 처음으로 가세로 군수가 태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에 증인으로 나선다.태안군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위원장 전재옥)는 지난달 26일 태안군의회 특별위원회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박경찬 부군수를 직접 증인으로 출석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집행부 공무원 증인 채택의 건’ 및 ‘민간인에 대한 증인 및 참고인 채택의 건’을 상정해 의결했다.이에 따라 가세로 군수는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제295회 태안군의회 제1차 정례회 기간의 마지막 날인 19일에 증언석에 서서 민선 7기에 이은 재선으로 1년간 이끌어온 8기 1년의 군정 전반
나이가 들면 건강한 사람이 가장 부자요. 또 가장 행복한 사람이고 또 이 세상에서 가장 잘 살아온 사람이다. 이렇게 인생에서 제일은 건강이다. 그런데 보통 건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할 때에는 주로 육체적인 건강만을 생각하고들 이야기 하지만 정신적인 건강도 육체적인 건강만큼 아주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 아무리 육체적으로 건강한 사람도 정신적인 건강이 안 좋으면 불행한 삶이 되기 때문이다. 노인들의 대표적인 정신적 질병으로는 치매와 건망증 그리고 우울증일 것 이다. 특히 치매는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려 천국같은 느낌일 것이지만 가족들은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시작된 후 7월 초부터 1951년 1월까지 태안지역의 민간인 최소1185명이 학살되었다.대한민국의 군경에 의해 보도연맹원과 부역혐의자 최소1049명이 학살되었고, 적대세력에 의해 최소136명이 학살되었다.2005년 노무현 정부에서 진실. 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 제정되고, 민간인희생자 유족들이 진실규명신청을 하기까지 학살사건 후 55년이 지났다.특히 보도연맹과 부역혐의로 학살된 희생자 유족들은 빨갱이 가족이라는 낙인과 연좌제의 사슬에 갇혀 오랜 세월 감시와 차별로 피해를 당하며 힘든 나날을
지난해 7월 초순쯤. 여름 배추를 심어 보자는 아내 말에 조그만 텃밭을 일궈 모종을 심었다. 아침마다 물을 주고 퇴근하면 둘러보며 마냥 신기해했다.어린싹이 싱그럽게 자라는 모습을 볼 때마다 아내의 만족한 웃음이 떠올라 덩달아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바쁘다는 이유로 깜빡하고 1주 정도 물주기를 거른 어느 날 아내가 울상이다.잘 자라던 배추들이 벌레 때문에 도저히 먹을 수가 없게 된 것이다. 함께 밭에 나가 본 나조차 어이가 없어 얼른 농약부터 치자고 했더니, 그러려면 재래시장이나 마트에서 사 먹지 왜 심어 먹느냐고 야단이다. 그 말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수목원인 천리포수목원이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한 첫 발걸음을 위해 지난달 24일 에코힐링센터 2층 대강의실에서 '천리포수목원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한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1962년 헐벗은 황무지였던 태안군 소원면 의항리 천리포 해변의 토지 매입을 시작으로 1970년 본격적으로 수목원으로서 첫걸음을 내디딘 천리포수목원은 뛰어난 역사적·학술적·경관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모국인 미국보다 한국을 더 사랑한 민병갈 원장의 모든 것이 담긴 천리포수목원의 민병갈 가옥과 원림 그리고 기록물의 가치가
지난 4월 17일부터 6월 16일까지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2023년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집중 안전점검 기간이 중반을 지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안전 대전환은 정부, 공공기관, 국민이 함께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예방 활동입니다. 우리 주변의 위험 요소를 함께 찾아내고 개선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주의를 환기하는 좋은 기회입니다.현재 태안소방서, 태안해양경찰서, 전기·안전공사, 재난·안전 단체 등과 함께 안전사고 취약시설과 군민이 신청한 시설물, 캔틸레버 교량 등 총 121개소의 시설에 대한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우리는 2주전에 태안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 태안지역 정치권이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에 대해 즉각적으로 반대 의사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특히 태안군 경제 지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원전 오염수 방류는 실질적인 피해는 나중에 발생더라도 심리적인 피해는 즉시 나타 날것이 명확한 상황임에도 선도적으로 하지 않는 것은 어민들에게 닥친 피해를 간과하고 있다는 지적을 했다.이후 서산시의회는 지난주 정당을 떠나 14명의 전 시의원들이 공동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를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채택 발표했다.더욱이 국민의 힘 우리바
국민은 정치 속에서 살아간다. 정치가 좋으면 백성이 편하게 잘살 수가 있다. 반대로 정치가 불안하면 국민이 모두가 불안하다. 그래서 정치를 국가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어 정의한 독일의 사회학자 막스 베버(1864-1920)는 정치를 "국가의 운영 또는 이 운영에 영향을 미치는 활동"이라고 하였다.그리고 정치를 모든 인간관계에 내재한 권력 관계의 정의한 20세기 프랑스의 철학자 미셸 푸코는 사적인 인간관계에서 나타나는 미시 권력으로 "배분", "국가 혹은 정부의 활동", "권력 관계"라는 세 가지 측면에서 정의하여 어느
“엄마 우리 언제 고기 먹어요?” 우리 가정과 단체 급식 식단에 육류 반찬이 중요한 먹거리 중의 으뜸으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과거에 건강을 위한 몸보신 식품으로나 겨우 먹을 수 있었던 시절 또한 옛일이다. 이제 육류는 섭취하지 않으면 안 될 기본 식단이 되었다.2021년 말 농림축산식품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국민 1인당 1년 육류 소비량은 54.3kg이다. 여기에 우유나 유제품 소비량까지 포함한다면 축산물 소비량은 국민 식생활 중에 빼놓을 수 없는 먹을거리다.갈수록 국민소득에 비례하여 육류 소비량 또한 크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일본 기시다 총리의 정상회담 이후 여당인 국민의 힘 국회의원들을 중심으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방류를 기정사실화하는 언행이 이어지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특히 양 정상의 회담의 성과로 한국 정부가 공식적인 시찰단을 보내기로 합의하고 조만간 규모와 일정, 역할 등 세부 조건이 확정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사실상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최종 방류 결정을 앞두고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되는 한국의 반발로 방류가 미루어지던 중 윤석열 정부의 출범이후 이전 정부와는 달리 일본산 수산물의 수입 금지 조치도 미온적으로 대응
1,000여명의 영세소농이 참여하고, 투명한 회계 관리 시스템으로 운영 우리 농촌을 살펴보면 농가의 52%가 경지면적 0.5㏊ 미만이고, 연간 농축산물 판매액이 1,000만원 미만인 농가가 70.3%를 넘는다고 하니, 이들 영세소농의 판로 확보를 통한 농가 간 소득양극화 해소가 절실한 상황이다.전국의 지자체가 영세한 농촌 현실을 실질적으로 타파하기 위한 대안으로 로컬푸드 직매장 수를 앞다투어 늘려나가고 있다.이를 방증하듯 2022년 기준 충청남도 내 로컬푸드 직매장은 76개소로써, 시군 평균 5개소의 직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에
최근 파크골프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태안군에서도 이용객들이 크게 늘고 있다. 파크골프는 공원을 뜻하는 ‘파크(park)’와 ‘골프(golf)’를 합친 말로, 1983년 훗카이도의 동부 마쿠베츠 7홀의 간이 골프장에서 시작되었으며 현재는 훗카이도를 비롯하여 일본 내에만 약 1,200여 개의 파크골프 동호회와 100만 명 이상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있다고 한다. 파크골프는 고령화 사회에 적합한 스포츠로서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선 1998년 진주 노인복지회관에서 소규모 파크골프장을 복지시설로 조성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 있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안전한 시설로 건립하고 도황리 수산물 가공단지의 오폐수 문제도 완벽하게 해결하겠습니다생명의 근원인 바다가 신음하며 아파하고 있습니다.우리 모두는 왜 바다가 아파하고 있는지 알고 있습니다. 바로 해양쓰레기 때문입니다.해양수산부에 의하면 지난해 전국에서 수거한 해양쓰레기는 약 12만6천톤으로 5년 전(2017년)에 비해 54% 급증했고 이는 해양 생태계에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북태평양에는 한반도 면적의 7배가 넘는 거대한 해양쓰레기 섬이 떠다닌다고 합니다. 이 해양쓰레기들은 분해되지 않아 우리의 해양
봄 햇살이 따사롭게 비추는 봄날의 정오 태안 동부시장을 향했다. 태안군의 지원으로 시장의 현대화를 이룬 덕분에 전통시장이라 하기엔 깔끔한 느낌을 준다.시장 주변의 도로와 공영주차장은 빈 주차 구역을 찾기 힘들었지만, 안타깝게도 시장을 방문한 손님의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누구나의 머릿속에 존재하는 생동감 있는 시장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었다.오늘 이곳에 모인 우리들의 목적이 분명해지는 순간이다. 우리의 “태안의 전통시장을 살려야 한다”라는 일념으로 시장상인회 임원들과 태안군청의 시장 담당 공무원, 그리고 의회 정책지원관이 함께했
태안군이 국토교통부와 스마트도시협회가 주관하는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 공모에 우선협상자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군은 4일 국토부 발표 결과 태안군이 강소형 분야 스마트시티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총 사업비 240억 원(국비 120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강소형 분야에 선정된 전국 4개 지자체 중 군단위 지자체는 태안군이 유일하다는 것.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 사업은 도시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기후위기와 지역소멸 등 환경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특화 솔루션이 집약된 선도도시를 조성하는 것이 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