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올해 ▲민속 전통 5일장 부활▲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 소상공인 점포 환경 개선 ▲ 태안사랑상품권 캐시백 확대 등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다각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고 밝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특히 이목을 끄는 것은 민속 5일장의 부활을 통한 실질적인 민생 경제를 살리겠다는 태안군의 의지가 어떻게 실현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군은 지난 17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경제진흥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를 보존하고 생동감 넘치는 태안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해 동부·서부시장의 지리적 접점인 태안읍 ‘걷고 싶은
우리 태안은 예로부터 충절의 고장이다. 한평생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하여 오신 우리군 (원북면) 출신 옥파 이종일 선생과 같은 이름있는 애국지사를 배출했기에 태안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자랑스럽고 뿌듯한 자긍심을 갖게 한다. 원북면 반계리에 있는 옥파 선생의 생가지는 관계 당국의 관심 속에 지속적인 성역화 사업이 이뤄지고 행적에 대해서도 많은 군민들이 알고 계시리라 믿고 있으나, 해외에서 독립운동에 반평생을 바쳐온 남면 몽산리의 우운 문양목 선생은 생가지 위치에 사당을 마련하고 매년 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제향을 올리고 있는 정도
‘학창 시절에 나는 연극배우가 되는 게 꿈이었어요 …….’ 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심심찮게 듣는 말이다. 사람은 누구나 혈기 왕성했던 젊은 시절을 되돌아보며 삶과 미래를 꿈꾸던 시기를 그리워하거나 잊지 못할 순간의 낭만적 감수성으로 돌아가 기억할 때가 있다.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한 인간의 아름다운 시절을 간직하고 싶은 소망이자 한없이 순수했던 열정을 지녔던 시간에 대한 고백은 아닐까. 그래서 이 고백 속에 담긴 말은, 치열한 생존경쟁 속을 비집고 살아오다 문득 지금은 잃어버린 꿈과 어려운 현실에 대한 자신의 슬프고도 간
태안기업도시는 태안군 내 천수만 일원 1,546만5천㎡ 부지를 대상으로 대규모 리조트 및 휴양시설, 테마파크 등의 관광·레저기능과 한국타이어 주행시험장, 스마트 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등 첨단산업 및 연구기능, 그리고 스마트 주거단지, 상업·업무, 학교 등의 정주기능이 융복합된 미래형 정주 도시를 개발 중에 있다. 현재 골프장 4개소 300.8만㎡(대중제 72홀)는 2014년부터 단계적으로 개장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한국타이어 주행 시험장 및 현대차 드라이빙센터 126만㎡는 2022년부터 운영 중이다. 또한 UV랜드, 생활체육공원
심장은 네 개의 방(좌심실, 좌심방, 우심실, 우심방)이 있고, 순환의 기준으로 보면 좌심장과 우심장으로 구분 할 수가 있습니다. 좌심장은 체순환으로써 좌심방-좌심실-대동맥-전신 순환으로 이어지며 온 몸에 건강한 혈액을 공급해 줍니다. 우심장은 폐순환으로써 하대정맥-우심방-우심실-폐동맥-폐순환으로 사용되어져 지저분해 진 혈액을 폐로 보내 깨끗하고 건강한 혈액으로 정화되는 순환입니다. 심장이 방아 찧는 물레방아처럼 좌심장과 우심장이 균형을 맞춰가며 수축이완운동(heart pumping)이 잘 되어야 신진대사도 원활해지고 하루를 활기차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부터 이틀간 사전투표가 태안군 8 읍·면에 지정된 사전 투표소에서 아침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신분증만 지참하면 누구나 사전 투표를 할 수가 있다.이에 앞서 실시된 재외 국민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62.8%로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들도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 지대한 관심과 참여를 통한 의사 표현에 나선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우리 지역은 기호1번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기호2번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의 양자 대결로 구도가 완성되면서 3번째 맞대결 구도가 형성되었다.3선 고지에 오르려
2024년 1월에 우리나라를 다녀간 미국의 작가 마크 맨슨씨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국가 한국을 여행했다"는 보도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이유로 한국 국민은 불안한 마음과 우울증과 자살률을 언급하면서 “무엇이 최악의 정신건강에 위기 상황을 만들었을 걸까? 왜 그런지 알아보러 한국에 왔다”라는 것이다. 그는 대충 1990년대 K팝, 스포츠, 대기업의 기숙사 문화 등 각종 산업에 시작한 ‘양성 문화’가 뿌리 깊이 박혔고, 경쟁이 일상화된 나라로 보았다.왜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가 됐을까? 경쟁이 치열하다.경쟁은 최종적으
대소를 불문하고 모든 선거는 총성 없는 전쟁이고 투쟁이라고 할 만큼 진영 간 결전의 장이다.물론 선거는 민주주의 꽃이라고 할 만큼 민의를 대변하는 선량을 선택하는 국민의 신성한 권리다. 극명한 민주적 대의에도 불구하고 각종 선거에 따른 부정적 영향과 부작용도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필자가 지방 행정에 몸담고 있을 때 가장 애로 요인으로 체감했던 일을 한 가지만 손꼽으라면 “민관 공조의 노력으로 어렵게 다져 놓은 주민 화합과 결속의 토대가 선거를 전후하여 틈새가 벌어지고 변질되어 지역 안정과 군민 대통합 기반이 흐트러지는 일이
이종일이 발행, 독립협회 참여, 민력회 조직 등 1886~1898년은 생애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기였다. 40대 초의 혈기 넘치는 시기였다. 그만큼 하는 일도 많았지만 시련도 적지 않았다.은 발행 부수가 크게 늘지 않았다. 광고도 붙지 않았다. 구조적인 한계였다. 신문을 읽을 여성·서민의 독자가 많지 않았고, 상업광고를 의뢰할 기업체도 별로 없었다.먼저 독립협회의 사정부터 살펴본다.의 정부 대신들과 탐관오리들에 대한 비판은 관료와 수구세력에게 성가신 존재처럼 인식되고, 독립협회가 유명무실한 자문기관인
선거의 계절이다. 총선이 이제 열흘 남짓 남았다. 거리 곳곳에 내걸린 현수막의 구호가 어지럽다. 수많은 구호와 말이 연일 유튜브와 공중파 뉴스를 통해 쏟아진다. 선택을 강요하는 검증되지 않은 말들, 가짜뉴스와 왜곡된 여론조사, 보수와 진보로 갈려 서로를 헐뜯는 평론가들의 말 잔치, 유권자에게 축제가 되어야 할 선거는 언제부턴가 혐오와 무관심의 선거로 변질되었다. 정치인은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한다면서도 선거가 끝나고 나면 자신을 위한 정치만을 한다. 국민을 위하고 주민을 위한 것은 선거기간 며칠뿐이다. 그 기간이 지나면 그들에게 국민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의 본선거 운동이 28일부터 본격적으로 돌입했다.13일간의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이번 선거에 출마한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후보와 기호 2번 국민의힘 성일종 후보가 사활을 건 세 번째 대결의 승자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더욱이 우리 선거구는 어느새 전국의 관심 선거구가 되고 있다. 그런데 그 관심이 정책이나 공약이 아닌 그동안 후보들이 보여온 언행이 논란을 자초한 측면이 강하다.양 후보가 세 번째 대결이다 보니 말 그대로 사활을 건 사실상 마지막 대결이라는 자세로 유권자들
3월 30일 태안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충남노동자행진이 열립니다. 약자에게 더욱 가혹한 기후위기, 해고와 지방소멸을 막아내고, 모두가 함께 사는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충남의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330 충남행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향한 충남의 노동자, 시민의 목소리를 알려내기 위해 본지연속기고를 진행합니다. 3월 30일, 태안에서 만납시다![기자말]충남을 떠나는 청년들수도권 밖 어느 지역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충남 역시 최근 들어 지방소멸이 화두가 되고 있다. 작년 통계청 조사 결과 충남 도내 1
걱정입니다.지난해 1월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아무런 대안없이 태안화력발전소를 조기 폐쇄할 경우, 5, 6호기까지 조기 폐쇄되는 2032년이면, 태안군 인구는 5만 명 선도 무너질 것은 기정사실화입니다.태안화력발전소가 태안군에 위치하면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다양한 사회공헌사업 등 많은 부분에서 이바지해 왔으며, 특히, 2015년 한국서부발전(주)의 본사가 태안군으로 이전해 오면서, 태안군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견인차 역할을 하여 왔습니다.지금처럼 아무런 대책 없이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가 진
윤석열 정부의 출범이후 전임 정부와의 차별성을 운운하며 수도권의 규제가 대폭 완화되었다. 이로 인해 경제, 일자리 등 사회 전반의 모든 부분에서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집중 현상이 가속화되는 반면 충청권을 비롯한 수도권 주변 지역은 아예 소멸 위기를 넘어 없어진다는 위기감이 현실화되고 있다.이처럼 전국적인 지역의 소멸위기와 인구감소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가세로 태안군수가 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 방안 마련을 정부에 건의했다.가세로 군수는 지난 1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인구감소지역 정부-지자체 간담회’에
총선을 앞두고 여당이나 야당 할 것 없이 저출산(低出産)문제에 대한 여러 공약을 내놓고 있다. 여러 아이돌봄 서비스 지원 혜택과 다자녀 국가장학금 확대, 2자녀이상 다자녀 주거지원 강화 등 공약들이 난무하지만, 최악으로 떨어진 출생률이 올라갈지 의문이다. 출생률(出生率)은 특정 국가 등의 지역에서 1년 동안 태어난 인구를 전체인구로 나눈 것을 말한다. 2023년 10월부터 12월까지의 출생률이 0.65명, 드디어 한동안 유지해 왔던 마(魔)의 0.7 명대 벽을 허물어 버렸다. 어쩌다가 세계 최저 출생률을 기록하는 대한민국이 되었는지
기후위기 뒤에 노동자의 위기가 있다나는 태안화력에서 일하고 있는 발전노동자다. 충남의 화력발전소는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2025년부터 순차적인 폐쇄에 들어간다. 기후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탄소배출 줄이기가 전 세계적인 과제가 됐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세계 7위의 탄소배출국이며, 우리나라 대부분의 탄소는 발전소에서 배출된다. 기후위기라는 환경문제 앞에서 탄소중립은 꼭 이루어야 하는 목표이고, 그것을 모르는 이는 없을 것이다. 그 사실을 그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발전소 노동자들이다. 365일 뜨거운
선거철입니다. 다가오는 국회의원 선거로 선거 운동과 선거 보도가 한창입니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와 동원입니다. 대중 매체는 관심을 집중시키고, 사람을 모으는 일을 돕습니다. 정당과 후보자들은 선거 공약을 알리고, 그간 잃어버린 정치적 신뢰를 회복하고자 노력합니다. 대중 매체는 이들에게 가장 호의적인 시각으로 자신을 소개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물론 선거가 끝나면 이들의 신뢰는 다시 하락하는 게 일반적입니다.선거기간 유권자들은 대부분 대중 매체를 통해 선거 정보를 접합니다. 우리가 정치에 대해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거의 모
태안군민 각계 각층의 대표들로 구성된 태안군정발전위원회가 이달 초 첨단 미래항공 모빌리티 신산업 육성 협약에서 불거진 ‘태안군수·군의장 배제’ 등 ‘태안군 패싱’에 대한 강력한 항의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군정발전위는 지난 12일 태안군청 브리핑실에서 김원대 위원장을 비롯한 군정발전위원과 지역 주민, 청년 등 40여명 군민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5일 충남도청에서 진행된 협약에서 사업대상지인 태안군을 배제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관련 사업에 태안군수와 군의회 의장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실제 지난달 26일 서산 해미
산등성이 양지바른 마늘밭 가에서 할머니 한 분이 긴 막대기를 들고 서 있다. 이른 아침부터 새를 쫓는 것도 아니기에 무슨 일인가 의아했는데 동네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듯했다. 들개 몇 마리가 봄을 맞아 이제 막 싹이 자라고 있는 마늘밭을 휘젓고 다니는 바람에 마늘순이 다 부러지고 짓밟히기 때문이었다. 이대로 두었다간 올 마늘 농사 다 망치게 된 셈이다. 사람만 나타나면 도망가는 들개들이라 아침 해가 올라올 때가 되면 밭에 나가 개를 쫓는 게 할머니의 하루 시작이다. 군청 민원의 절반이 유기견 신고인 현실을 알만하다. 반려동물 인구
3월 30일 태안에서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충남노동자행진이 열립니다. 약자에게 더욱 가혹한 기후위기, 해고와 지방소멸을 막아내고, 모두가 함께 사는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이뤄내기 위해 충남의 노동자와 시민이 함께 330 충남행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향한 충남의 노동자, 시민의 목소리를 알려내기 위해 오마이뉴스 연속기고를 진행합니다. 3월 30일, 태안에서 만납시다![편집자 말]‘지옥문’이 열린 지구작년 9월 21일 유엔총회 기후목표 정상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옥문이 열렸다”고 말했다. 수만